Outlier는 2008년에 뉴욕에서 설립된 의류 브랜드로 도시 생활에 적합한 소재와 디자인으로,셔츠, 바지, 가방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고 있으며, 최근에는 디자이너Willie Norris와 협업하여 외계인 컨셉의 2023 가을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Outlier FW23 컬렉션 에서는 디자인 디렉터 Willie Norris가 노리스는 컬렉션을 디자인하면서 “자본, 현실, 성별, 기대, 그리고 궁극적으로 인간의 형태라는 한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떻게 옷을 사용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면서, 외계인을 위한 패션을 만들고자 한 독특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Outlier의 특징적인 기능성과 혁신성을 유지하면서도 독특하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일반적인 패션쇼에서는세계적인 모델 에이전시들의 모델을 캐스팅하는 반면, 노리스는 다른 우주에서 인공지능으로 생성된 외계인을 고용하여 최신 디자인을 선보였다. “제가 꿈꾸는 패션쇼는 완전히 다른 행성에서 열립니다.”라고 노리스는 말하며 “이들이 바로 제 캐릭터입니다.”라고 덧붙였다.
@culted FW23’s fashions might be wearable but its beauty looks were far from it. Makeup artist Isamaya Ffrench was on a roll, crafting unforgettable accents: including coloured tongues at @Chet Lo, latex animals for @Collina Strada and futrustic glam on @Thom Browne models. Not to mention @mowalolatv’s light art that electrified the room thanks to LED technology. By contrast, @RICK OWENS went full-on dark mode for his makeup looks, with models wearing black contact lenses and an ominous smokey eye. Outlier took us to another galaxy with eerie alien faces: think megamind foreheads and bulbous eyeballs. But for @acnestudiosofficial, beauty was buried deep in the wilderness. Which look was your favourite? #fashion #fw23 #beauty #beautytok #makeup #isamayaffrench #thombrowne #viviennewestwood #rickowens #chetlo #acne #beautyfyp #fashionmonth #fyp #foryoupage ♬ original sound – CULTED
컬렉션 노트에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4 – 새로운 희망의 모스 아이슬리 칸티나에서 받은 영감과 “이질적이면서도 친숙한 느낌을 동시에 주는 장면으로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고 언급되어 있습니다. 비슷한 세트에서 상상한 노리스의 크리처는 세 명의 SFX 아티스트의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수제 마스크, 메이크업, 폼 라텍스 보철 부품을 통해 인간적이면서도 멀리 떨어져 있는 듯한 생동감 넘치는 모습으로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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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lier FW23 컬렉션 구성
이번 가을 컬렉션 에서는 다섯 가지 섹션으로 나누었다.
첫 번째는 고프코어 판타지로, 노리스는 “외계 회사에서 발행한 유니폼”이라고 불렀던 디스트로이드 및 오버염색 트윌 팬츠, 마일라 필름 원단 코르셋, 원단의 뒷면이 드러난 지퍼 후디 등 이번 시즌 노리스의 가장 단순하지만 강력한 아이디어 중 하나인 ‘외계 회사 발행 유니폼’이 아웃라이어에서 어떻게 보일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고프코어는 야외활동 시 체력 보충을 위해 챙겨 먹는 견과류를 뜻하는 고프(Gorp)와 평범한 스타일로 자연스럽게 멋을 추구하는 놈코어(normcore)의 합성어로, 일상복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아웃도어 스타일의 패션을 의미한다.
두 번째는 ‘은하계 수술 관광’에 관한 것으로, 터진 입술과 붕대를 감은 얼굴에서 알 수 있듯이 노리스는 초대형 패딩 점퍼, 스카프, 판초를 통해 실루엣을 실험하며 실용성을 우선시하는 아웃라이어의 세계를 매력적인 런웨이로 선보였다.
세 번째는 격자무늬를 재해석한 집업 칼라 셔츠, 네번째는 리들리 스콧의 에일리언에서 영감을 받아 모델의 얼굴을 덮는 의수 외계인 손이 지퍼로 달린 환상적인 재킷과 “나는 떠났다”라는 슬로건이 새겨진 티셔츠 드레스를 입은 마지막 외계인 등 두 가지 룩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노리스는 재미로 외계인 가면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봄 콘셉트를 확장하여 AI 아티스트 Zak Krevitt과 협력하여 모델을 AI로 생성된 외계인으로 변신시켰다. 노리스는 이번 컬렉션에서 ‘증명’이라는 적절한 제목의 컬렉션을 통해 AI와 IRL 간의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