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셀 시장은 마니아 시장이라는 인식이 갖고있었지만, 최근 MZ세대들의 사이 에서는 한정판으로 인한 희소가치 상승과 투자 안정성이 높다는 이유로 2023년 국내 리셀시장은 5000억을 넘어설것으로 보고 있으며, 전세계 리셀시장은 2025년까지 7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있다.
하지만 더 높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있는 리셀시장에서 최근 나이키코리아는 9월2일 한국의 나이키 멤버 정보가 글로벌 시스템에 통합됨에 따라 변경되는 이용약관을 개정하면서 ‘재판매를 위한 구매 불가’ 항목을 별도로 추가해 ‘리셀러’ 를 엄격히 제재 하기 시작했다.
여기서 말한 리셀러는 매점매석, 매크로 ,대량아이디,시세조작 등 한번도 당첨되기 어려운 드로우,래플 응모에 불법적인 방법으로 대량으로 상품을 취득하여 되파는 리셀러들을 말하는 것일 것이다.
왜 ‘나이키코리아’는 리셀러를 제재하기 시작했을까?
일부 악성 리셀러들이 대량의 아이디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인기 예상제품을 대량 구매하는 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되지만, 회원들 사이에서는 환영의 목소리와 함께 시장의 축소를 걱정하는 우려섞인 말들도 나오고 있다.
리셀과 관련해 기존 이용약관은 ‘상행위(재판매)를 목적으로 구매하는 거래이거나, 거래 정황상 상행위(재판매)를 목적으로 한 구매로 판단되는 경우 구매신청을 승낙하지 않을 수 있다’와 ‘상품 재판매 등의 목적으로 구매(인기상품 재고를 선점해 놓고 재판매 후 구매 확정하는 경우 등) 하거나 구매 후 반복적으로 반품하는 경우 회원 자격이 상실될 수 있다’로 규정했다.
이번 이용약관 개정을 통해 나이키는 리셀과 관련한 내용을 세분화했다. 특히 ‘재판매를 위한 구매 불가’라는 세부항목을 추가했다. 이 항목에는 나이키가 제품을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하려는 유일한 목적을 가진 플랫폼이며, 재판매를 위한 제품 구매는 엄격하게 금지된다고 명시돼 있다.
개정된 나이키 이용약관. ‘재판매를 위한 구매 불가’가 추가됐다.
구매나 주문이 재판매를 위한 것이라는 증거가 있을 경우 나이키는 단독 재량으로 해당 구매 또는 주문을 막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할 권리를 보유한다. 라고 설명하면서 이러한 권리에는 [소비자, 소비자 계정 또는 회원 계정에 대한 판매 제한], [주문 취소],[환불또는 반품 거절],[계정 정지]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나이키가 리셀러 차단에 나서면, 리셀 플랫폼 거래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선착순 구매의 경우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일부 구매자가 물량을 대량으로 확보하는 경우가 많아, 나이키 이용약관 개정이 공정한 한정판 신발 구매 문화를 만드는 계기가 될것으로 보고있다.
적용시기는 10월이며 이와 관련한 나이키코리아의 입장은 아직 없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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